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일 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시 1분)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관세는 품목별 관세로는 지난달 12일 발효된 수입 철강·알루미늄 25% 관세에 이은 3번째다.
25% 관세는 중국(34%), 베트남(46%), 대만(32%), 인도(26%), 태국(36%), 스위스(31%), 인도네시아(32%) 등보다는 낮다. 반면 유렵연합(EU·20%), 일본(24%), 영국(10%), 브라질(10%), 이스라엘(17%), 호주(10%) 등보다는 높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5% 관세가 부과되는 차부품에는 엔진과 변속기, 리튬이온배터리뿐 아니라 타이어, 쇼크업소버(충격흡수장치), 점화 플러그 와이어, 브레이크 호스 등 저렴한 부품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