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다우지수 또 폭락….상호관세 충격에 테슬라 주가 10%↓

나스닥 다우지수 또 폭락….상호관세 충격에 테슬라 주가 10%↓
뉴욕증시 ⓒAFPBBNews

미국 뉴욕증시가 또 폭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규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0%(2231.07포인트) 하락한 3만8314.8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한때 6% 넘게 하락했다가 마감 직전 가까스로 5%대로 낙폭을 줄였다. 전 거래일보다 5.97%(322.44포인트) 하락한 5074.08로 마감했고 나스닥은 5.82%(962.82포인트) 내린 1만5587.79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으며, S&P500도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S&P는 전고점 대비 17% 급락했다.

기술주도 급락했다. 테슬라가 10.52% 급락했으며 엔비디아 7.36%, 애플 7.29%, MS 3.56% 등이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당초 생각했던 것만큼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유가는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61.99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7.4% 급락했고,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65.58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6.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