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코인 시세가 하락 중이다.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에 따르면, XRP는 이날 0.73% 상승하며 2.1443달러에 마감, 사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전체 암호화폐 시총은 2.64조 달러로 0.44% 하락하며 XRP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코인리더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상승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19년 디지털 자산 투자계약 분석 지침을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촉발됐다.
이 지침은 XRP가 증권에 해당한다고 본 핵심 근거였던 '하위 테스트(Howey Test)'에 적용되어 왔다. SEC의 지침 철회나 수정이 이루어질 경우, XRP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플(Ripple)과 SEC 간의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SEC가 프로그램 판매 항소를 철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EC의 공식 철회가 이루어질 경우, 리플은 교차 항소를 중단하고 조건부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XRP의 향후 가격 흐름은 SEC 항소 철회, 최종 합의 확정, XRP 현물 ETF 승인 여부에 달려 있다.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XRP가 사상 최고가인 3.5505달러를 돌파할 수 있으며, ETF 승인에 따라 5달러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 반면, 부정적인 시나리오에서는 1.50달러 이하로 하락할 위험도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