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부 "관세 부과 예정대로 진행될 것"

美 상무부 "관세 부과 예정대로 진행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제공/AFP통신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9일부터 예정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6일(현지 시각) 기준다우 선물은 4.27%, S&P500 선물은 3.99%, 나스닥 선물은 4.94% 각각 급락했다.

이번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지속되고 있다.

3일과 4일 뉴욕증시에서는 각각 3.98%와 5.50%의 큰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4일의 하락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루트닉 장관은 관세 부과가 연기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무시하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피터 나바로 무역 고문은 "결국 다우가 5만 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며 증시 폭락을 간과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관세'가 미국 소비경기를 위축시키고,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