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다우지수 상승 마감…관세정책 낙관론에 테슬라 주가 11%↑

나스닥 다우지수 상승 마감…관세정책 낙관론에 테슬라 주가 11%↑
뉴욕증시(사진=NYSE 홈페이지 캡쳐)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7.97포인트(1.42%) 오른 4만2583.32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01포인트(1.76%) 뛴 5767.57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04.54포인트(2.27%) 상승한 1만8188.59에 장을 마쳤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세정책을 시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회견에서 상호관세의 일부 면제 가능성에 대해 "나는 많은 국가(a lot of)에 면제를 줄 수도 있다"면서"그것은 상호적이지만 우리는 그것(상대국의 관세)보다 더 좋게 대할(nice) 수 있다"고 언급했다.

테슬라 주가는 11.93% 급등했으며 엔비디아 3.15%, 메타 3.75%, 알파벳 2.25% 각각 올랐다.

오는 28일 미 상무부가 내놓을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다. 근원 PCE 물가는 블룸버그 통신 예상치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7% 올라 지난 1월(2.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에는 콘퍼런스보드(CB)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7일에는 노동시장 현황을 보여주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나온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3달러(1.22%) 상승한 배럴당 69.1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0.84달러(1.16%) 오른 배럴당 73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