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 랩스(Ripple Labs)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4년간 법정 공방이 곧 종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랜드에 따르면, 앤드류 패리쉬 아치 퍼블릭 공동 창립자는 SEC 내부 소식통으로부터 소송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소송은 2020년 12월 시작되어, SEC가 리플이 미등록 증권인 XRP를 판매하여 13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고 주장하면서 진행됐다.
지난해 8월,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리플의 기관 투자자 대상 XRP 판매가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지만, 개인 투자자 대상 판매는 합법으로 판단했다.
패리쉬는 소송 종결 시 XRP가 SEC로부터 '상품'으로 분류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는 기존 SEC의 입장과 상반된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XRP에 부과된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이 감액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법조계에서는 패리쉬의 주장에 대해 신중론이 우세하며, 소송 결과에 따른 XRP 가격의 큰 변동성을 경고하고 있다. 현재 XRP는 2.3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소송 결과에 따라 4.8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