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AI 및 가상화폐 정책 담당자 3000억 "이것" 보유"

"트럼프 행정부 AI 및 가상화폐 정책 담당자 3000억 "이것" 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3월 4일 워싱턴 DC에 있는 국회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AFP통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행정부에서 AI 및 가상화폐 정책을 담당했던 데이비드 색스가 약 3000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백악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색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다양한 가상화폐에 투자했으며,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 펀드 및 멀티코인 캐피털, 블록체인 캐피털과 같은 가상화폐 중심의 사모펀드에도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색스는 개인적으로 약 850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그가 소유한 크래프트 벤처스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그는 백악관에 입성하기 전 대다수의 디지털 자산을 처분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이해 충돌 문제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디지털 자산 관련 투자가 남아 있지만 전체 투자 자산의 0.1% 미만으로 매각이 임박했다고 공시했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색스의 대규모 매각이 트럼프 행정부의 다른 인사들과 비교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보유한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지분과 정부 정책에 따라 가치가 오를 수 있는 가상화폐 프로젝트를 여러 차례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