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78.23포인트(-1.14%) 내린 41,433.4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49포인트(-0.76%) 내린 5,572.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22포인트(-0.18%) 떨어진 17,436.10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증시는 폭락했다.
이후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미국으로 송전하는 전기 요금에 25% 할증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증시는 다시 오르기 시작, 낙폭을 줄여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3.79% 상승했으며, 엔비디아 1.66%, 아마존 1.05% 각각 올랐다.
투자자들은 오는 12일 발표되는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2월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9%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22달러(0.33%) 오른 배럴당 66.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0.28달러(0.40%) 상승한 배럴당 69.56달러로 장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