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다우지수 하락 마감…관세정책 피로감 "엔비디아 급락"

나스닥 다우지수 하락 마감…관세정책 피로감 "엔비디아 급락"
뉴욕증시 ⓒAFPBBNews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6일(미국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51포인트(0.99%) 떨어진 4만2579.0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4.11포인트(1.78%) 급락한 5738.52, 나스닥종합지수는 483.48포인트(2.61%) 주저앉은 1만8069.26에 거래를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 오는 4월 2일까지 25% 관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관세를 유예했지만 갈팡질팡하는 정책에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 대비 2만1000명 감소한 수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3.1%까지 내려갔다. 전날 마감 무렵엔 21.3%에서 급락했다. 상반기 내 50bp 인하 확률은 35.4%까지 뛰었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5.74% 하락했으며 테슬라는 5.61% 추락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5달러(0.08%) 오른 배럴당 66.3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0.16달러(0.23%) 상승한 배럴당 69.46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