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3.62포인트(-0.45%) 하락한 43,239.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49포인트(-1.59%) 내린 5,861.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30.84포인트(-2.78%) 하락한 18,544.42에 각각 마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으로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멕시코와 캐나다를 대상으로 한 관세 조치도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으로 유입되는 합성마약 문제가 해결 또는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유예 중인 25% 관세를 예정대로 현지시간 3월 4일 집행하고, 같은 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 주가는 8.5% 급락했다. 테슬라는 3% 이상 하락했고 애플은 1.27%,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 떨어졌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2.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크게 증가해 고용시장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장 대비 2.52% 상승한 배럴당 70.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시장 비교 대상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2.08% 오른 74.04달러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