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시가 장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뛴 4만 3706.59로 장을 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7% 상승한5987.5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장보다 0.38% 하락한 1만 9213.33으로 거래를 출발했다.
미 경제 둔화 가능성과 인공지능(AI) 투자 정점 우려가 대형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 주의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1년간 미 증시의 강세를 이끌었던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개장 전 0.3%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 센터 지출 축소 소식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1% 가까이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4분기 매출은 380억 달러로 예상되며, 월가 전문가들은 1분기 매출이 4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홈디포, 이베이, 세일즈포스, 델 테크놀로지 등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체그는 구글의 AI 검색 기능으로 인해 20% 이상 급락했으며, 줌 커뮤니케이션스는 연간 매출 전망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3%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2월 소비자 신뢰 지수 및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