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다우지수 급락 마감…경기둔화 공포 "테슬라 주가 4%대↓"

나스닥 다우지수 급락 마감…경기둔화 공포 "테슬라 주가 4%대↓"
뉴욕 증시. 사진제공/AFP통신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 내린 4만3428.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가장 큰 낙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1% 하락한 6013.13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20% 급락한 1만9524.01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미국의 경기 둔화와 고착화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4.7로 집계됐다. 이는 1월 71.7에서 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앞서 발표됐던 시장 예상치 67.8을 밑돌았다.

또 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4.3%로 전월(3.3%)보다 1.0%포인트(p) 급등했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3.5%로 전월 대비 0.3%p 상승했다. 이는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미국에서 판매한 '모델3'와 '모델Y' 차량 일부를 리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 주가도 4.68% 내린 337.80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72.48달러 대비 2.08달러(2.87%) 내린 배럴당 70.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