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0.94포인트(1.01%) 떨어진 4만4176.6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6.63포인트(0.43%) 하락한 6117.5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93.89포인트(0.47%) 내린 1만9962.36에 마감했다.
이날 월마트는 2025 회계연도 4분기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2026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을 3~4%로 예상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에 주가는 6% 넘게 하락했다. 타깃과 코스트코도 각 2%, 2.61% 떨어졌다.
미국 실물경기의 6개월 후 움직임을 예측하는 콘퍼런스보드(CB)는 예상과 달리 1월 선행 경제지수가 위축됐다고 발표했다. 미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웃돌며 증가한 점도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2달러(0.44%) 상승한 배럴당 72.5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0.44달러(0.58%) 오른 배럴당 76.48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