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8.61포인트(0.38%) 오른 4만4882.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86포인트(0.53%) 뛴 6071.17에 나스닥 지수는 49.43포인트(0.25%) 오른 1만9681.75에 장을 마쳤다.
이는 주요 기술기업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여파를 소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테슬라가 실적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2.84% 상승했다. 테슬라는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EPS)가 0.73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 늘어난 257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273억 달러를 밑돌았다. 다만 머스크 CEO는 올해 20~30%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과 EPS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클라우드 부문 실적이 부진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6.18% 하락했다. 호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1.5% 상승했다.
장 종료 후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시장 전망치를 웃돈 애플의 주가는 0.75% 하락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1243억 달러의 매출과 2.4달러의 EPS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분석가들의 평균 전망치 매출 1241억2000만달러와 EPS 2.35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1달러(0.15%) 오른 배럴당 72.7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0.29달러(0.38%) 상승한 배럴당 76.87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