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 부진에도 긍정적?"…테슬라 주가 전망 보니

"4분기 실적 부진에도 긍정적?"…테슬라 주가 전망 보니
테슬라 로고. 사진제공/AFP통신

테슬라 주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월 29일(현지시간)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를 기록하면서다.

테슬라는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서 4분기 매출이 257억1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수치이나, 시장 예상치인 272억1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71% 급감한 23억20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3달러로 예상치인 0.75달러를 밑돌았다.

영업이익은 15억8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6억8000만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테슬라의 연간 매출은 770억7000만 달러로 기록되었으며, 조정 순이익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84억19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215억6000만 달러에 그친 반면, 에너지 저장 사업 부문 매출은 113% 급증한 3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신차 출시 및 생산 계획으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존의 저가 전기차 출시와 로보택시 개발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올해 초에는 저가 전기차 생산에 돌입하며, 내년에는 로보택시인 사이버캡을 양산할 계획이다.

실적 발표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으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