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딥시크 충격에 다우 나스닥 하락 출발

미국 뉴욕증시, 딥시크 충격에 다우 나스닥 하락 출발
뉴욕증시(사진=NYSE 홈페이지 캡쳐)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1.32포인트(0.34%) 내린 4만4272.93에 거래를 시작했다.

S&P500지수는 106.00포인트(1.74%) 내린 5995.24, 나스닥 종합 지수는 609.26포인트(3.05%) 하락한 1만9345.04로 장을 열었다.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딥시크(DeepSeek)가 미국 챗GPT에 대항하는 경쟁력 있는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딥시크(DeepSeek)가 최근 출시한 AI 어시스턴트 앱이 챗GPT를 제치고 미국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딥시크가 오픈AI, 구글 등 미국 실리콘밸리의 거대 기업보다 첨단 칩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챗봇을 만들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회사가 출시한 딥시크-V3를 발전시킨 딥시크-R1은 일부 성능 테스트에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추론 AI 모델 'o1'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리콘밸리에도 충격을 주었다.

이러한 여파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기술주들이 타격을 받으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12% 급락했으며 메타 -2.5%, 알파벳 -3.6%, 마이크로소프트 -4.5% 등 미국 AI 칩 분야 대장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