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예상치 부합"…일본 기준금리 0.25% 인상 발표

"금리 인상 예상치 부합"…일본 기준금리 0.25% 인상 발표
도쿄 소재 일본은행(BOJ). 사진제공/AFP통신

일본기준금리 발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일본은행(BOJ)은 이날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0.25%에서 0.5%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17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일본의 '깜짝' 금리 인상 이후 증시가 크게 흔들린 바 있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다시 한 번 우려되고 있다.

일본은행은 정오경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0.25%에서 0.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7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앞서 일본은행 정책위원 9명 중 과반이 1월 금리 인상에 찬성한 바 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며, 당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급격히 이탈하면서 코스피가 8%, 코스닥이 11% 넘게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금리 인상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움직임이기 때문에 지난번과 같은 증시 혼란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이미 지난해 대부분의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었고, 달러가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기존 보유 달러를 엔화로 바꿀 가능성이 적다고 평가하고 있다.

강효주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임금 인상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확산되고, 엔 약세로 수입물가가 상승한 점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