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금리 인상이냐 인하냐"…2024 미국·일본 금리 움직임 "주목"

"마지막 금리 인상이냐 인하냐"…2024 미국·일본 금리 움직임 "주목"
뉴욕증시 ⓒAFPBBNews

2024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미국, 일본 금리 인상, 인하 여부에 전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다.

이번 주 최소 22개국의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17~18일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다.

연준은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대한 신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12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96%에 달한다.

물가 상승률 둔화는 멈췄지만, 고용 둔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연준은 현재 기준금리가 제약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근원소비자물가지수(CPI)와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 모두 연준의 목표치인 2.0%를 상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물가 둔화세가 멈춘 만큼 내년에는 금리 인하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BOJ)과 영국 중앙은행(BOE)도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BOJ는 18~19일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BOE도 오는 19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