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8000달러 돌파 끝이 아니다"…비트코인(BTC)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

"10만 8000달러 돌파 끝이 아니다"…비트코인(BTC)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
비트코인. 국제뉴스DB.

비트코인이 18일 암호화폐 국제 거래소에서 10만8300달러에 거래되며, 10만8000달러 선을 처음으로 넘겼다. 이는24시간 동안 12% 이상 상승한 결과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1억5264만2000원에 거래되며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전망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기금 계획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의 호조세를 나타내는 '산타 랠리'도 한몫했다.

또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1만5350개를 15억 달러에 추가 매입하며 보유량을 43만9000개로 늘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3일부터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자산 규모는 처음으로 금 펀드를 초과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인기를 더욱 높이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는 내년 규제 환경이 우호적일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요인으로 미국의 선거 배당금, 지정학적 불안정, 완화적인 통화정책 등을 언급하며, 내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새해 중반에는 비트코인 가치가 30%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이후 가을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