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25 금리 전망 주목"…뉴욕증시 장초반 "급등" 출발

"미국 2025 금리 전망 주목"…뉴욕증시 장초반 "급등" 출발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제공/AFP통신

미국 뉴욕증시가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5%뛴 4만 2729.19로 장을 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3% 상승한5932.6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장보다 1.11% 오른1만 9607.03으로 거래를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금리 전망 수정 소식에 따른 뉴욕증시 움직임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Fed가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내년 금리 인하 속도가 조절될 것이라는 시사점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수정 경제전망요약(SEP)에 따르면 내년 기준금리 인하 폭이 100bp에서 50bp로 축소되었고,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며 장중 4.50%를 넘었다.

일본은행(BOJ)는 기준 금리를 동결한 반면, 스웨덴 중앙은행 릭스방크(Riksbank)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20일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지는 가운데, 주요국의 금리 인하가 진행되면서 미 달러화 강세도 강화되고 있다. 달러화 지수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에 올라섰고, 이날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징주로는 전날 급락했던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가 각각 2%가량 상승한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15% 넘게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