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바이든 정부가 '셧다운(행정부 업무 일시 정지)'위기를 가까스로 면했다.
미국 하원은 20일(현지시각) 연방정부 운영에 필요한 임시예산안(CR)을 찬성 366대 반대 34로 의결했다.
이 임시예산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요구한 '부채한도 상향'을 배제한 내용으로, 하원에서 통과됨에 따라 자정 기한의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지나갈 전망이다.
이번 임시예산안은 내년 3월 중순까지 정부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포함하고 있다.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에서도 의결된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17일,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내년 3월 14일까지의 임시예산안에 합의했으나, 트럼프 당선인이 부채한도 상향이 빠진 것에 반대하며 셧다운 우려가 제기됐다.
부채한도는 내년부터 다시 활성화되며, 의회 승인이 필요한 연방 정부 예산의 중요한 제약 요소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