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4분기는 비트코인이 '산타 랠리' 덕분에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하는 시기지만, 올해 기대감은 낮아지고 있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산타 랠리는 일반적으로 12월에서 1월로 넘어가는 시점에 발생하지만, 올해 비트코인은 51주차에 약 2.8%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이번 주에는 1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52주차에는 일반적으로 3%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난 6년 중 5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바 있어 이번에도 큰 기대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 이후 비트코인은 지난 3개월 동안 평균 85% 상승했으나, 올해 상승폭은 50% 미만으로 예상되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토니 세베리노는 비트코인이 월간 상단 볼린저 밴드를 재테스트한 점이 새로운 상승 모멘텀의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4년 1월의 유사한 패턴과 비교하며, 당시 비트코인이 86% 상승해 7만 달러를 돌파한 사례를 언급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12월 17일 69에서 45로 하락했지만, 43 수준의 지지선이 유지되고 있어 조정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분석가들은 2024년 초와 같은 86% 상승이 재현된다면, 2025년 1월까지 17만 8,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단기 조정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전문가들은 높은 변동성에 따른 신중한 투자를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