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0만 달러 향한다"…비트코인(BTC) "산타랠리" 12월 중 찾아올까?

"다시 10만 달러 향한다"…비트코인(BTC) "산타랠리" 12월 중 찾아올까?
비트코인. 국제뉴스DB.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0만 달러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7시 10분기준으로 비트코인은 9만 9000달러를 넘어 10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사상 처음으로 10만 8000달러를 기록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축 불가' 발언과 함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으로 인해 9만 2000달러 대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투자 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시장에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한 결과 올해 주가가 460% 넘게 상승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내년 1월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토니 세베리노는 비트코인이 월간 상단 볼린저 밴드를 재테스트한 점이 새로운 상승 모멘텀의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4년 1월의 유사한 패턴과 비교하며, 당시 비트코인이 86% 상승해 7만 달러를 돌파한 사례를 언급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12월 17일 69에서 45로 하락했지만, 43 수준의 지지선이 유지되고 있어 조정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분석가들은 2024년 초와 같은 86% 상승이 재현된다면, 2025년 1월까지 17만 8,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단기 조정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전문가들은 높은 변동성에 따른 신중한 투자를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