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됐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8.77포인트(0.07%) 상승한 43,325.8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5포인트(0.04%) 내린 6,037.5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77포인트(0.05%) 밀린 20,020.36을 각각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산타랠리'를 기대했으나 빅테크가 부진함을 보이면서 실망감을 보였다.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후 연말까지 5개 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엔비디아(-0.21%), 마이크로소프트(-0.28%), 아마존(-0.87%), 메타(-0.72%), 테슬라(-1.76%), 구글(-0.26%)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0.32% 상승해 시가총액이 3조9153억 달러로 늘어났다. 이에 애플이 세계 최초로 시장 가치가 4조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안정적인 고용상황을 보여줬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15~21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 21만9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1000명 줄었다. 한달만의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이던 22만3000명을 밑돌았다. 다만 직전주까지 연속적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이 191만 명으로 전 주보다 4만6000명 늘어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내년 2월 물이 전 거래일 대비 0.48달러(0.68%) 하락한 배럴당 69.62달러로 내렸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2달러(0.43%) 내린 배럴당 73.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