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시세 숨고르기…SEC 항소 브리핑 앞두고 "20달러 전망"

리플 시세 숨고르기…SEC 항소 브리핑 앞두고 "20달러 전망"
리플(XRP) (사진=공식 홈페이지)

리플 시세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11시 기준 리플 XRP 가격은 0.36% 상승한 3616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주 일본의 대표적인 금융 서비스 회사인 SBI가 리플에 1조4000억엔(약 14조7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 이상 급등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SEC는 오는 15일로 연장된 항소 브리핑 기한을 앞두고 있다.

리플의 XRP는 과거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국(FinCEN)과 법무부로부터 '통화'로 분류된 바 있다. 그러나 SEC는 리플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한 판매 및 경영진의 토큰 분배를 문제 삼으며 항소를 제기했다. SEC 측은 리플이 XRP를 증권으로 판매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에 앳킨스의 SEC 의장 취임까지 이뤄질 경우 XRP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커뮤니티의 주요 분석가인 '더 모던 인베스터(The Modern Investor)'는 "2025년 최악의 경우 XRP는 7달러, 보통의 경우 16달러에서 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리플과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4월 예정된 소송 답변 제출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