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MELANIA 밈코인 무기한 계약 출시…시장 기대감 고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MELANIA 밈코인에 대한 무기한 선물 계약을 출시하면서 해당 자산의 가격이 75% 급등했다. 바이낸스는 1월 20일 공식 발표를 통해 MELANIAUSDT 무기한 계약을 개시한다고 밝혔으며,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따라 MELANIA 코인의 거래량이 급증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바이낸스의 발표에 따르면, MELANIA 코인의 무기한 계약 거래는 최대 25배의 레버리지를 제공하며, 자금 조달 금리는 +2.00% / -2.00%로 설정됐다. 이러한 조치는 거래소가 정치적 성격을 띤 밈코인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MELANIA 밈코인은 최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출시한 TRUMP 토큰과 유사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멜라니아 트럼프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를 홍보하면서 대중적 관심이 더욱 확대됐다.

MELANIA 코인의 가격은 바이낸스 상장 소식 이후 $6.62에서 $13.73까지 상승했으며, 현재 $12.89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낸스의 지원이 코인의 시장 가시성을 높이고 유동성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버블맵스(Bubblemaps)의 보고서에 따르면, MELANIA의 토크노믹스에는 상당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해당 분석에 따르면, 전체 토큰 공급량의 89%가 단일 지갑에 집중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MELANIA 프로젝트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주장하는 분산 구조와 상충하는 부분으로, 시장의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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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MELANIA 코인의 등장은 정치적 밈코인 시장의 확대를 전망한 아서 헤이즈의 예측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러한 흐름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적 인물들이 밈코인을 활용하는 전략이 새로운 암호화폐 트렌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반면,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정치적 성격의 밈코인이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우려하며, 단기적인 가격 급등과 급락의 위험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MELANIA 코인의 유통 구조가 불투명하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MELANIA의 선물 계약 도입이 단기적으로 강세 흐름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본질적인 변동성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바이낸스의 결정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다른 주요 거래소의 반응도 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다.

MELANIA 코인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지 여부는 향후 유동성 확대와 투자자 신뢰 회복 여부에 달려 있으며, 규제 당국의 입장 변화 또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