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급등 속 코인 거래액 24.7% 증가…비트코인 하락세 지속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월 17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이 전날 대비 24.7% 증가한 16조 2,89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3조 2,309억 원이 급증한 수치로, 암호화폐 시장의 활발한 거래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래소별 비중을 살펴보면, 업비트가 전체의 74.4%에 해당하는 12조 1,269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이어 빗썸이 3조 8,281억 원(23.5%), 코인원이 2,429억 원(1.5%), 코빗이 91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에서는 비트코인이 2,880조 3,151억 원으로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더리움(578조 7,758억 원), 리플(274조 2,272억 원), 테더(200조 6,886억 원), 비앤비(149조 1,894억 원)가 이었으며, 솔라나와 도지코인이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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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세는 1월 16일 기준 1억 4,647만 원으로, 전일 대비 0.57% 하락한 84만 원 감소를 보였다. 이는 지난 50일간 최고가였던 12월 17일의 1억 5,522만 원 대비 약 5.6% 낮은 수치다. 그러나 최저가를 기록했던 11월 28일 1억 3,314만 원 대비로는 약 10% 상승했다. 이와 비교해 이더리움은 4,835,000원으로 4.39% 하락했으며, 도지코인도 2.16% 하락한 552.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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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리플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리플의 시세는 1월 16일 기준 4,744원으로, 전일 대비 2.75% 상승하며 최근 50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11월 28일 최저가였던 2,147원과 비교했을 때 121% 급등한 수치로, 단기간에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 1주간 리플의 상승률은 36.3%로, 헤데라(28.11%)와 알고랜드(21.79%)를 제치고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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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량에서도 리플은 강세를 보이며 업비트 내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리플은 5조 1,533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4,740원으로 2.66% 상승했다. 스팀달러는 7,682억 원의 거래대금과 함께 30.72% 상승하며 거래량 2위를 차지했고, 헤데라도 5,406억 원의 거래대금과 함께 13.70% 상승했다. 도지코인과 스텔라루멘은 각각 5,223억 원과 5,202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으나, 도지코인은 1.98%, 스텔라루멘은 0.50% 하락하며 소폭 약세를 보였다.

그 외 주요 암호화폐 동향으로는 비트코인이 거래대금 4,844억 원, 시세 1억 4,659만 원으로 0.48% 하락했다. 테더는 3,726억 원의 거래대금과 함께 0.48% 상승했으며, 솔라나는 2.20% 상승한 308,3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4.11% 하락하며 거래대금 3,297억 원, 시세 4,849,000원에 머물렀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은 리플과 같은 특정 종목의 급등세와 기술적 조정 속에서 활발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과 하락하는 종목 간의 차별화된 흐름이 두드러지며, 시장 참여자들의 전략적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