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리플 동반 상승, 거래량 급감 속에서도 상승세 유지

1월 11일 오전 7시 기준,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지난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14조 1,860억 원으로, 전일 대비 33.6% 감소했다. 이는 약 7조 1,680억 원의 급감으로, 최근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주요 거래소별로는 업비트가 11조 5,346억 원(81.3%)으로 가장 많은 거래액을 기록했고, 이어 빗썸 2조 5,285억 원(17.8%), 코인원 935억 원, 코빗 294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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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여전히 시가총액 1위를 유지하며 2,763조 5,082억 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현재가는 1월 10일 기준 1억 4,260만 원으로 전일 대비 286만 원(2.05%) 상승했다. 특히, 지난 50일간의 최저가였던 11월 26일 12,878만 원과 비교하면 10.7% 올랐다. 같은 기간 최고가는 12월 17일의 1억 5,522만 원으로, 현재 시세는 고점 대비 다소 하락한 상태지만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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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은 579조 7,363억 원의 시가총액으로 2위를 유지하며, 현재가는 491만 8,000원으로 전일 대비 1.11% 상승했다. 지난 50일간 최저가였던 11월 22일 461만 4,000원에서 약 7.3% 상승하며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지코인 역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1월 10일 기준 현재가는 500.9원으로, 전일 대비 3.32% 상승하며 50일 최저가였던 466.8원(12월 30일) 대비 7.3% 올랐다. 도지코인의 최근 상승은 시장 내 긍정적인 소식과 함께 투기적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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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리플은 3,517.0원으로 전일 대비 87.0원(2.54%) 상승하며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도 돋보이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50일간 최저가였던 11월 26일의 1,956.0원과 비교하면 무려 79.8% 급등하며 시장 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리플의 시가총액은 198조 3,849억 원으로 4위에 위치했으며,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들과의 협력 소식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비트의 코인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한 주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스팀달러(123.33%)로, 그 뒤를 알파쿼크(99.72%), 아하토큰(93.87%) 등이 이었다. 이처럼 특정 종목들이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리플과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며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거래액 상위 10개 코인의 현재가와 변동률을 보면, 리플은 6위에 위치하며 6,023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4,581억 원)과 비교해도 상당한 거래량을 보인 것으로, 시장 내 리플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비트코인에스브이는 3,744억 원의 거래액과 함께 17.62% 상승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거래량 감소는 전체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졌음을 시사하지만, 주요 종목들의 상승세는 투자자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했다. 특히 리플과 비트코인의 긍정적인 흐름은 시장 회복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의 거시적 요인과 각종 규제 이슈가 가상자산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