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도지코인, 카르다노, 리플…장기 보유자 증가로 신뢰 상승

이더리움(Ethereum), 도지코인(Dogecoin), 카르다노(Cardano), 리플(XRP) 등 주요 알트코인의 장기 보유자(HODLer) 수가 증가하며 커뮤니티 신뢰가 강화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이러한 보유자 수 증가가 각 프로토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

샌티먼트는 비트코인(Bitcoin)을 포함한 6개의 디지털 자산을 분석한 결과, 이더리움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더리움의 보유자 지갑 수는 올해 들어 64만 5,000건 증가하며 소매 투자자들 사이에서 알트코인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리플은 5만 8,000건의 증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체인링크(Chainlink)는 보유 지갑 수가 3,300건 감소하며 다른 알트코인들에 비해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도지코인은 프로파일된 암호화폐 중 유일한 밈 코인으로, 2만 9,000건의 장기 보유 증가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카르다노는 2,800건의 지갑 증가에 그쳤지만, 이는 여전히 커뮤니티 신뢰의 일부를 보여주는 지표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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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티먼트 보도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 수의 증가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자와 커뮤니티의 신뢰를 나타내며, 이는 생태계의 안정성과 장기적인 토큰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대로 보유자 수의 감소는 투자자들이 두려움, 불확실성, 의심(FUD)에 집중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강세 사이클 속에서도 큰 변동성을 보여줬다. 코인게이프는 이더리움이 24시간 만에 9% 하락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가격 외에도 개발 활동 및 기타 생태계 활용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은 '펙트라 업그레이드(Pectra Upgrade)'를 통해 기술적 개선을 시도하고 있으며, 리플은 XRP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RLUSD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카르다노는 커뮤니티 거버넌스를 완성하기 위한 개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 효율성 부서(D.O.G.E.)'의 영향으로 장기적인 시장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도지코인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최근 몇 주간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알트코인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갤럭시 리서치(Galaxy Research)는 도지코인이 올해 1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며, 이 전망이 D.O.G.E.와 관련된 인기 상승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비트와이즈(Bitwise)가 올해 말까지 7,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러한 장기 보유자 수 증가와 생태계 프로젝트 강화는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과 투자자 신뢰를 강화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각 알트코인의 생태계와 시장 흐름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