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XRP 보유자들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힌먼(Hinman) 보고서를 공개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며, 이를 위해 10일의 최후통첩을 내놨다. 그는 최근 라이브 영상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표명하며, SEC가 해당 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 디튼은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에게 2018년 윌리엄 힌먼(William Hinman) 전 SEC 관료의 연설과 관련된 보고서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해당 연설에서 힌먼은 이더리움(Ethereum)이 증권이 아니라고 언급한 바 있다. 디튼은 이 보고서가 리플(Ripple) 소송뿐 아니라 SEC의 행동과 관련한 중요한 맥락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EC가 10일 내에 이에 대한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보고서 공개를 거듭 요청했다.
또한, 디튼은 힌먼 보고서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 독립 감시 단체 Empower Oversight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단체는 힌먼 연설과 관련된 이해충돌 가능성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미국 감사총감실(Office of the Inspector General)이 이미 관련 조사를 완료해 SEC에 결과를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아직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디튼은 이를 "매우 이례적"이라고 표현하며, SEC의 투명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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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한 “힌먼 보고서의 조사 결과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은 필수적이며, 7만 5천 명의 XRP 보유자들이 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디튼은 이 보고서가 SEC와 리플 간의 법적 다툼뿐 아니라 SEC가 디지털 자산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법적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디튼은 일반 대중이 SEC에 힌먼 보고서의 공개를 요청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는 대중의 압력이 정부 기관의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XRP 보유자들에게 SEC에 의견을 전달하라고 권장했다. 그는 "공공의 요구와 압력이 강해질수록, SEC가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SEC가 디튼의 요구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크립토타임즈는 힌먼 보고서가 공개될 경우 리플 소송 및 디지털 자산 규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사안이 시장 전체에 미칠 파급력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