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은 최근 테더(USDT)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3위 암호화폐로 도약하며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리플(XRP)은 지난달 424% 급등하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암호화폐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급등은 도널드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조와 SEC 소송 문제에서의 긍정적 진전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리플(XRP)은 11월 초 0.50달러에서 시작해 한 달도 채 안 되는 기간에 2.69달러까지 상승하며 놀라운 성과를 냈다. 이로 인해 리플(XRP)의 시가총액은 1,522억 달러로 상승하며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리플(XRP)이 과거 SEC 소송 전 시가총액 상위 3위에 있었던 때를 연상시키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다시 끌어올렸다.

리플(XRP)은 2020년 SEC의 소송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다. 당시 SEC는 리플(XRP)이 "등록되지 않은 디지털 자산 증권 공모"를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이는 리플(XRP) 가격을 0.50달러에서 0.17달러로 급락시켰다. 이로 인해 시장 가치가 150억 달러 이상 증발했고, 리플(XRP)은 한동안 시가총액 기준 7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 소송에서 리플(XRP)에 유리한 진전이 나타나면서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리플(XRP)의 급등은 단순한 가격 상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는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리플(XRP)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조는 리플(XRP)의 시장 신뢰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2주간 리플(XRP)은 133%나 급등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XRP)은 11월 중 "암호화폐"라는 키워드를 앞지르며 검색량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달 초에는 리플(XRP)이 이더리움(ETH)의 검색량을 초과했으며, 이러한 지표는 리플(XRP)의 대중적 관심이 급증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비트코인(BTC)의 검색량을 넘어서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리플(XRP)은 여러 개발에서 추가적인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리플(XRP) Labs는 최근 RLUSD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뉴욕 규제 승인을 앞두고 있어, 이는 리플(XRP)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더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리플(XRP)의 기술적 강점을 강화하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리플(XRP)의 최근 랠리가 지나치게 과열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 지나친 상승 이후 가격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신규 매수를 앞두고 신중한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리플(XRP)은 2.6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40.5% 상승하며 여전히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XRP)의 이번 시가총액 3위 도약과 급등세는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강력한 위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지만, 앞으로의 시장 변동성과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추가적인 조정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