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먼트, 10억 개 MOVE 토큰 에어드랍으로 초기 사용자 보상

디크립트(Decrypt)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무브먼트가 메인넷 베타 출시를 기념하며 유틸리티 토큰 무브먼트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초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약 8억 3천만 달러 상당의 무브먼트 토큰 에어드랍을 실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어드랍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특정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람에게 투자 비율에 따라 신규 코인이나 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을 뜻한다.

‘무브먼트Drop’은 무브먼트 토큰 10억 개를 초기 사용자들에게 분배하며 전체 공급량의 10%를 할당했다. 에어드롭 대상은 무브먼트 테스트넷에서 거래와 퀘스트를 완료한 커뮤니티와 참여자들로 구성됐다. 이와 더불어 무브먼트 Network Foundation은 12.5%에 해당하는 12억 5천만 개의 토큰을 커뮤니티 이니셔티브와 재단 활동을 위해 추가로 풀어, 무브먼트의 총 유통량은 22.5%에 이르는 22억 5천만 개로 확대됐다.

무브먼트, 10억 개 MOVE 토큰 에어드랍으로 초기 사용자 보상

무브먼트 토큰은 이미 코인베이스(Coinbase)와 바이낸스(Binance) 같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무브먼트의 초기 가격은 $0.838까지 상승하며 강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0.726로 하락하며 코인게코(CoinGecko) 시가총액 순위에서 82위를 기록했다. 현재 무브먼트의 시장 가치는 약 16억 3천만 달러로 평가된다.

무브먼트 Labs의 공동 창립자 쿠퍼 스캔론(Cooper Scanlon)은 성명을 통해 이번 메인넷 베타 출시와 무브먼트Drop이 개발자와 사용자가 이더리움 스케일링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그는 “무브먼트 네트워크에서 프로토콜을 구축하거나 테스트하거나,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등 모든 사용자와 개발자가 생태계의 중요한 일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브먼트 토큰의 나머지 물량 배분은 생태계와 커뮤니티 보상에 40%를, 초기 기여자에게 17.5%를, 초기 후원자에게 22.5%를 각각 할당하며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러한 배분 구조는 네트워크 성장에 대한 참여를 장려하며 생태계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보인다.

에어드랍 청구는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ERC-20 토큰 형태로 진행되며, 대중 메인넷 론칭 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1.25배의 멀티플라이어도 제공될 예정이다. 무브먼트는 12월 5일 메인넷 베타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무브먼트 네트워크는 혁신적인 무브먼트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반으로 구축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다. 이 네트워크는 모듈화 및 구성 가능한 롤업 기술을 활용해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블록체인을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특성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사용자에게 유연한 옵션을 제공하며, 이더리움 생태계의 확장성과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무브먼트의 초기 성공과 강력한 유통 구조는 시장과 커뮤니티 모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이 점차 대중화되며 관련 생태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무브먼트는 독창적인 기술적 접근 방식과 사용자 중심의 보상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