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거래액 16.9%↓…비트코인 1.73%↑·도지코인 0.72%↑·리플 0.29%↓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최근 24시간 동안의 총 거래대금이 7조 9,9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1조 6,251억 원 감소한 16.9% 하락률을 기록하며 거래 활동이 축소된 양상을 보였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업비트가 5조 6,525억 원으로 전체 거래대금의 70.7%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빗썸이 2조 1,789억 원(27.2%), 코인원이 1,236억 원(1.5%), 코빗이 424억 원으로 소규모 비중을 차지했다.

코인거래액 16.9%↓…비트코인 1.73%↑·도지코인 0.72%↑·리플 0.29%↓

이날 비트코인의 시세는 1억 4,844만 원으로, 전일 대비 1.73% 상승하며 252만 원의 가격 상승 폭을 기록했다. 지난 50일간의 최고가인 12월 15일의 1억 4,845만 원과 불과 1만 원 차이를 보이며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지난 11월 4일 기록한 최저가 9,429만 원 대비 무려 57.4%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더리움 역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재가는 558만 원으로 전일 대비 0.23% 상승했으며, 지난 50일간 최고가 559만 1,000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도지코인은 이번에도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576.5원으로 전일 대비 0.72% 상승했다. 최근 50일 동안 최저가를 기록한 10월 27일의 201.2원 대비 186.5% 상승하며 주요 밈 코인으로서의 강한 영향력을 유지했다. 반면 리플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2월 15일 기준 리플의 시세는 3,441.0원으로 전일 대비 0.29% 하락했지만, 50일 최저가였던 11월 4일의 700.0원 대비 391.6% 상승하며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높은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특정 코인의 최근 1주일간 상승률을 살펴보면 시빅이 43.85%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에이브(40.12%), 유엑스링크(36.49%), 보라(32.28%), 체인링크(27.7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코인은 개별 프로젝트의 기술적 업데이트와 시장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보라는 국내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높아지며 271원의 시세를 기록, 전일 대비 23.44% 상승하며 강력한 반등세를 보였다.

업비트 기준으로 거래대금 상위 코인 5종목 중 리플이 7,690억 원의 거래규모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5,840억 원으로 2위에 올랐으며, 보라(4,841억 원), 이더리움네임서비스(3,393억 원), 유엑스링크(3,166억 원)가 뒤를 이었다. 특히 이더리움네임서비스와 유엑스링크는 각각 4.25%, 11.54%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속적인 투자 관심을 받고 있다. 거래규모 6위인 도지코인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2,322억 원의 거래규모를 기록했고, 체인링크는 다소 하락하며 2.6%의 낙폭을 보였다.

시장 전반의 거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코인은 기술적 진전과 외부 요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중 시빅은 전일 대비 12.32% 상승하며 가장 주목받는 코인으로 자리 잡았다. 도지코인과 이더리움은 여전히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리플은 약간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높은 변동성을 보여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인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0개 코인은 비트코인(2,921조 원), 이더리움(667조 원), 테더(201조 원), 리플(194조 원), 솔라나(149조 원), 비앤비(146조 원), 도지코인(84조 원), 유에스디코인(60조 원), 에이다(53조 원), 트론(34조 원) 순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솔라나와 비앤비는 최근 네트워크 확장 및 생태계 강화 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에이다는 비교적 소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개발 단계의 진척 상황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번 거래량 감소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관망세를 유지한 결과로 보이지만, 개별 코인의 기술적 진전과 긍정적 시장 분위기가 특정 종목의 강한 상승세를 이끌었다. 향후 주요 코인의 기술 개발과 글로벌 경제 상황이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