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VANA), AI 데이터 시장 혁신을 이끄는 탈중앙화 네트워크

바나(VANA)는 사용자 소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생태계와 데이터 경제를 혁신하려는 탈중앙화 네트워크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데이터 다오(Data DAO)를 구축하며, AI 개발자와 데이터 제공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장 구조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나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사용자 데이터의 활용과 수익화라는 명확한 비전이 존재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VANA 네트워크의 데이터 다오에 업로드하고 AI 학습 모델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데이터 다오는 AI 개발사로부터 데이터 사용 요청이 들어오면 데이터 제공자들의 합의에 따라 데이터를 판매하게 되고, 그 수익을 데이터 제공자들에게 분배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제공자는 기존의 중앙화된 데이터 시장에서 누리지 못했던 금전적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 팀에 따르면, 바나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데이터 유동성 풀(Data Liquidity Pool, DLP)이다. 이 풀은 탈중앙화 생태계 내에서 데이터 제공자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데이터는 유동화되어 AI 개발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며, 부족한 데이터셋으로 인해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AI 프로젝트의 문제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바나(VANA), AI 데이터 시장 혁신을 이끄는 탈중앙화 네트워크

또한 바나 네트워크에는 Satya 벨리데이터라는 독립적인 신뢰 실행 환경(Trusted Execution Environment, TEE)이 존재한다. 벨리데이터는 기밀성이 높은 환경에서 데이터 검증 역할을 수행하며, 데이터의 무결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이러한 검증 과정은 데이터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AI 개발자들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기존 중앙화 플랫폼에서의 신뢰 문제를 해결하며 탈중앙화 생태계의 근간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술적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바나 프로젝트의 가상자산 VANA는 네트워크 내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VANA는 데이터 구매를 위한 통화로 사용되며, 네트워크 가스비 지불 수단으로도 기능한다. 또한 사용자는 VANA를 스테이킹해 보상을 받을 수 있고, 거버넌스에 참여해 네트워크의 운영 및 결정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불어 VANA 보유자는 자신의 권한을 다른 사용자에게 위임할 수 있어 네트워크 내 참여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이처럼 VANA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네트워크의 활성화와 성장에 중요한 동력을 제공한다.

업비트 공지에 따르면, 바나는 글로벌 최초로 거래 지원되며 KRW(원화), BTC(비트코인), USDT(테더) 마켓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그러나 안정적인 거래를 위해 충분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거래 지원 시점 1시간 전 공지를 통해 정확한 개시 시점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비트는 입출금이 바나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지원되므로 사용자가 입금 전에 반드시 네트워크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트래블룰 준수를 위해 입출금 가능 거래소가 아닌 플랫폼을 통해 입금할 경우 반영이 불가능하며, 반환에도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업비트는 거래 지원 후 초기 5분 동안 매수 주문을 제한하며, 최저 매도가 제한되는 기준 가격은 거래 시작 1시간 전에 추가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거래 시작 후 1시간 동안은 지정가 주문 외의 모든 주문 타입이 제한되며, 이는 초기 거래 변동성을 줄이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024년 12월 16일 기준, VANA의 총 발행 한도는 1억 2천만 개로 설정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유통량은 30,084,000개로 집계됐으며, 시가총액은 약 1.5조 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인게코에서는 아직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았으나, 향후 유통량 및 시장 데이터는 프로젝트 팀과 각 데이터 제공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바나는 AI 개발자들이 고품질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면서 데이터 제공자들에게는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모델은 기존 중앙화 데이터 시장의 불합리함을 개선하며, 탈중앙화 생태계 내에서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앞으로 바나는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을 통해 더욱 확장된 데이터 경제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비트는 바나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정보가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명시했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고 밝혔다. 정보의 정확성과 최신성을 보장하기 위해 프로젝트 팀과 정보 제공 주체에 문의할 것을 권고하면서 데이터 제공 과정에서의 오류나 누락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바나 프로젝트는 데이터 소유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동시에 AI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향후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시장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