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타임즈 "리플(Ripple) RLUSD, SEC의 ‘미등록’ 주장에 대한 논란 확산"

크립토 타임즈(The Crypto Times)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Ripple)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미등록' 암호화 자산으로 간주한 데 대해 친-XRP 성향의 변호사 빌 모건이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논란은 리플 소송 과정에서 SEC가 구제 조치를 논의하는 중 RLUSD를 언급하며 촉발됐다. 하지만 RLUSD 발행은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크립토 타임즈에 따르면, 모건 변호사는 X(구 트위터)에서 SEC의 주장을 수용하면서도, SEC가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정의나 분류에서 많은 잘못된 발언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리플은 이 발언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경고나 위협으로 받아들여졌다면 이미 무시하거나 우회한 상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SEC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대중은 크게 동요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리플의 RLUSD와 XRP는 서로 다른 용도로 설계됐음을 리플의 모니카 롱 사장이 재차 밝혔다. 롱 사장은 XRP가 주로 국경 간 거래를 위한 브릿지 자산으로 활용되는 반면, RLUSD는 유동성 향상과 탈중앙화 금융(DeFi) 지원, 실물 자산의 토큰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두 자산은 리플의 생태계 내에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크립토 타임즈 "리플(Ripple) RLUSD, SEC의 ‘미등록’ 주장에 대한 논란 확산"

RLUSD의 출시는 XRP 가격과 거래량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XRP는 하루 만에 4% 상승하며 현재 2.6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번 주 들어 22% 급등했다. XRP는 장중 한때 2.72달러까지 상승하며 시장의 강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크립토 타임즈는 XRP의 24시간 거래량이 약 180억 달러로 72% 증가했으며,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45억 달러로 19%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리플의 RLUSD는 탈중앙화 금융(DeFi)과 실물 자산 토큰화 등 새로운 금융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RLUSD가 다양한 금융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확장과 함께 리플의 기술적 경쟁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크립토 타임즈는 SEC와 리플 간의 갈등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도하며, RLUSD 출시가 리플 생태계뿐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