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장초반 상승 출발…나스닥종합 0.84%↑·테슬라 0.70%↑·엔비디아 0.85%↑

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하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기술주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요 지수들이 고르게 오름세를 보였고, 환율도 하락하며 시장에 안정감을 더했다. 특히 서학개미들이 집중 투자한 종목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날 시장의 흐름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 38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48.15포인트(0.82%) 상승한 5,920.3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2.11포인트(0.84%) 오른 19,554.81에,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442.49포인트(1.05%) 상승하며 42,769.36을 나타냈다. 나스닥 100 지수 역시 158.23포인트(0.75%) 오른 21,367.55를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증시 장초반 상승 출발…나스닥종합 0.84%↑·테슬라 0.70%↑·엔비디아 0.85%↑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7.36포인트(-26.65%) 하락해 20.26을 기록하며, 투자자 심리가 다소 안정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소형주 지표인 러셀 2000 지수는 31.68포인트(1.42%) 상승한 2,263.19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서학개미들의 보관금액 현황 역시 눈길을 끌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12월 16일 기준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 상위 10종목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됐다. 보관금액 상위 종목 가운데 테슬라는 40조 1,169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보관금액은 전일 대비 1조 4,262억 원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17조 2,459억 원으로 전일 대비 1,849억 원 감소했으나, 장 초반 주가 상승폭은 0.85%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이어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테슬라의 주가는 443.19달러(639,966원)로 0.7% 상승했으며, 엔비디아는 130.01달러(187,734원)로 0.85%의 상승률을 보였다. 애플은 249.04달러(359,614원)로 0.4%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439.97달러(635,317원)로 0.59% 올랐다. 또한, IONQ는 41.27달러(59,594원)로 10.05%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는 27.44달러(39,623원)로 1.42% 하락했다.

특히, 서학개미들이 투자한 미국 증시 상위 50종목의 보관금액 총액은 134조 888억 원으로, 이전 집계일 대비 1조 456억 원 증가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주요 기술주와 관련 ETF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음을 방증한다. 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와 같은 레버리지 ETF도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반적으로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하며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술주와 대형주 중심의 상승 흐름은 시장의 리스크 선호 심리를 반영하며, 환율 하락과 맞물려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서학개미들의 보관금액 증가는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장중 흐름에 따라 추가적인 변동성이 예상된다.

이날 장초반 상승세는 연준의 긴축 정책 완화 기대감, 기업 실적 개선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시장의 주요 변수에 주목하며,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