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게이프 "리플(XRP), 전문가 예측과 실제 성과 간 괴리"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존 디턴은 리플(XRP)의 가격 목표에 대한 질문에 "알 수 없다"고 답하며 화제가 됐다. 디턴은 프레스코의 리서치 책임자 피터 청이 CNBC '스쿼크 박스'에서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ana)에 대해 논의한 직후, 소셜 미디어 X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디턴은 XRP가 주요 시장 분석가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외면받고 있는 점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리플이 지난해 4분기 암호화폐 중 긍정적인 성과를 낸 몇 안 되는 코인임에도 불구하고, BTC와 SOL의 장밋빛 예측 속에서 XRP는 언급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BTC는 2025년까지 21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받았고, SOL 역시 1,000달러로 상승할 가능성이 언급됐다. 디턴은 XRP가 과거에 달성한 주요 성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분석에서 배제된 점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XRP는 USDT를 제외한 시장 가치 기준으로 세계 3대 암호화폐에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XRP의 제외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디턴은 자신이 암호화폐 가격을 예측하는 전문가가 아니라고 강조했으나, 과거 미국 경제 전문지 배런(Barron)의 보도를 인용하며 XRP가 선거 이후 큰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배런은 XRP가 11월 5일 이후 4배 가까이 가치가 상승한 점을 언급하며, 선거 후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암호화폐 중 하나라고 평가한 바 있다.

코인게이프 "리플(XRP), 전문가 예측과 실제 성과 간 괴리"

또 다른 긍정적인 전망도 이어졌다.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B2BinPay의 CEO 아서 아지조프는 XRP가 2025년 상반기에 5달러에서 7달러 사이에 도달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한 낙관론을 제시했다. 그는 XRP의 탄탄한 상승세가 미국 대선 이후 더욱 강화됐다는 점과 리플이 암호화폐 시장 내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기 위한 여러 전략적 움직임을 근거로 들었다.

한편, XRP의 현재 시장 상황도 주목받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XRP는 최근 24시간 동안 10.8% 상승하며 2.31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단순한 가격 변동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시장 전문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XRP가 기술적, 역사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규모 상승세를 준비 중이라고 분석하며, 이를 "가장 유망한 구조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러한 구조가 XRP가 11달러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이 XRP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제시되고 있으나, 디턴은 분석가들이 XRP를 반복적으로 배제하는 경향이 암호화폐 시장의 불균형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코인게이프는 이처럼 XRP에 대한 전망과 시장 분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암호화폐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