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투자 확대를 위한 최대 20억 달러 자금 조달 계획 발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비트코인(BTC) 구매를 확대하기 위해 최대 2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지속적으로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려왔던 전략의 연장선으로, 이 자금은 회사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비트코인 구매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보도 자료를 통해 이 자금 조달이 영구 우선주(perpetual preferred stock)의 공모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금 조달은 2025년 1분기에 시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 상황 및 기타 요인에 따라 실행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회사는 "공모 진행 여부와 최종 완료는 전적으로 시장 상황과 회사의 단독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자금 조달 계획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전에 발표한 4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구매 계획을 보완하는 성격을 띤다. 초기 계획을 포함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구매를 위한 총 자금 조달 목표는 44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투자 확대를 위한 최대 20억 달러 자금 조달 계획 발표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투자 확대에 꾸준히 주력해 왔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2,138 BTC를 2억 90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발표했으며, 현재 총 44만 6,400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공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 보유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이러한 비트코인 매입 전략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가치를 중시하는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8주 연속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한 점은 회사의 강한 투자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자금 조달 계획 발표 이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MSTR)는 나스닥 시장에서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MSTR 주가는 목요일 거래에서 약 13% 상승하며 339달러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는 연말 주가 하락으로 8% 이상 조정을 겪었던 상황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지난 해 주요 자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비트코인 및 기타 주요 주식 대비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이번 자금 조달 발표와 비트코인 매입 계획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구매 계획은 시장의 주목을 끌며 가상자산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회사의 대규모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 유의미한 유동성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코인게이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이번 발표가 비트코인 투자 전략과 연관된 시장 동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