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약세 속 비트코인·도지코인 상승…코인 시장 거래대금 10% 증가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월 5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주요 거래소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9조 7,802억 원으로 전일 대비 8,909억 원 증가하며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업비트가 전체 거래대금의 78.2%를 차지하며 7조 6,470억 원으로 선두를 달렸고, 빗썸은 2조 168억 원(20.6%), 코인원과 코빗은 각각 835억 원과 329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리플 약세 속 비트코인·도지코인 상승…코인 시장 거래대금 10% 증가

비트코인의 시세는 1억 4,489만 원으로 전일 대비 0.16% 상승했으며, 최근 50일간 최저가였던 11월 17일 12,647만 원 대비 14.6% 상승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 또한 1월 4일 기준 538만 원으로 1.28% 상승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50일간 이더리움의 최저가는 4,329,000원으로 기록됐고, 최고가는 5,774,000원에 달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두 자산이 암호화폐 시장의 대장주로서 여전히 강력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도지코인은 같은 날 기준 580.2원으로 3.66% 상승하며 주목받았다. 도지코인의 최근 50일간 최고가는 651.0원이었으며, 최저가는 12월 30일 466.8원이었다. 이로써 도지코인은 최저가 대비 24.3% 상승해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리플의 경우, 3,575.0원으로 전일 대비 1.22% 하락하며 10대 코인 중 약세를 보인 대표적 자산으로 꼽혔다. 리플의 50일 최저가는 11월 17일 1,485.0원으로, 이 수치 대비 140.7% 상승한 상태이나, 단기적 하락세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코인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주요 자산의 지위는 유지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약 2,854조 7,850억 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645조 128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리플은 203조 7,026억 원으로 3위를 유지했으나, 테더(201조 3,887억 원)와의 격차가 점차 좁혀지는 모습이다. 이어 솔라나와 비앤비, 도지코인이 각각 153조 2,316억 원, 150조 7,299억 원, 84조 5,582억 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에이다와 트론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거래량이 많은 코인으로는 비트코인골드가 9,181억 원 거래대금으로 1위를 차지하며 90.36%라는 큰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리플이 7,482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으나, 거래가 활발했던 것과 달리 1.33% 하락했다. 도지코인은 6,700억 원 거래대금으로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스팀달러와 스텔라루멘도 각각 4,538억 원과 4,172억 원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스팀, 스타게이트파이낸스, 어드벤처골드 등 중소형 코인들이 2,000억 원 이상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스팀은 전일 대비 10.91% 상승하며 시장 내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줬다. 이러한 데이터는 단순한 시장의 변동성이 아니라, 코인 시장 내에서의 투자 심리와 자산 간의 경쟁 구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도지코인과 같은 중소형 자산들이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반면 리플과 일부 코인들은 약세를 보이며 상반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자산별 특성과 거래 패턴을 기반으로 신중한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