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고객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도 기존 1%에서 2.3%로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경쟁 거래소인 코빗(2.5%)에 이어 업계에서 두 번째로가장 높은 수준이다.
예치금 이용료율은 지난달 18일 최초 공지한 연 1% 에서 1.3%p 인상됐다. 변경된 이용료율은 이날부터 바로적용된다.
코인원 고객은 예치금 이용료를정기지급과 수시지급 2가지 방식을 통해 받을 수 있다. 특히 수시지급은 거래소 중 코인원이 유일하게 제공하는 기능으로 서비스 내 '이자 바로 받기'를 이용하면 전일까지 합산된 예치금 이용료를 즉시 지급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매일 예치금 이용료를 받을 경우, 그만큼 원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일 복리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인원은 8월 20일부터 9월 19일까지 1개월 간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원화 출금 수수료 0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중에는 코인원에서 원화 출금 시 발생하는 건당 1000원의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을 믿고 거래하는 고객들께 부담 요인은 최소화하고, 혜택은 최대로 돌려드리자는 취지의 결정"이라며"앞으로도 고객의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와 정책을 고민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직후거래소들은 앞다퉈 이용료율 경쟁에 나선 바 있다.법안에 따라 거래소들은 투자자에게 예치금의 이자 성격인 이용료를 지급해야 하는데 각 거래소들이 시장 점유율을 뺏기지 않기위해 이용료율을 일제히 상향하며 한때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기준으로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의 현재 예치금 이용료율은 코빗이 2.5%로 가장 높고, 빗썸이 2.2%, 업비트는 2.1%, 고팍스가 1.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