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748 BTC 보유…투자 행보 강화

\’일본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748 BTC 보유…투자 행보 강화

▲ 메타플래닛/출처: X     ©코인리더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주요 자산으로 편입한 일본 상장사 메타플래닛(Metaplanet Inc.)이 10월에만 6억 5천만 엔(미화 약 6백 50만 달러)을 투자해 추가로 108.999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메타플래닛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748.502 BTC에 달하게 되며, 현재 가치로 약 4천 520만 달러에 이른다.

 

*Metaplanet purchases additional 108.99 $BTC* pic.twitter.com/b0fDiqcAWv

— Metaplanet Inc. (@Metaplanet_JP) October 11, 2024

 

 

메타플래닛은 단순 매수에 그치지 않고 비트코인 매수와 함께 풋옵션을 판매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복합 전략을 사용 중이다. 프레스토 랩스의 연구 책임자 피터 청(Peter Chung)은 이 전략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 시 추가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메타플래닛은 \’아시아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며, 자산 보유 전략에서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유사한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삼고 있다. 회사는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매수를 시작했으며, 현재 일본 내에서 넥슨(Nexon)과 미투(Meitu)와 함께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하는 세 곳의 공개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메타플래닛의 CEO는 비트코인 투자가 주주들에게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이러한 비트코인 매수 행보는 2021년 테슬라(Tesla)와 스퀘어(Square, 현재 블록 Inc.) 같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던 흐름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월 11일(한국시간) 오후 5시 2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BTC 가격은 60,64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36% 하락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58,895.21달러, 최고 61,236.7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