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기대감 속 암호화폐 투자 상품 22억 달러 순유입…비트코인·이더리움 주도

美 대선 기대감 속 암호화폐 투자 상품 22억 달러 순유입…비트코인·이더리움 주도

▲ 출처: 코인셰어즈 블로그

암호화폐 자산운영사 코인셰어즈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22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올해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승리 기대감이 커지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낙관론이 높아진 결과로  코인셰이즈는 분석했다.

 

공화당은 일반적으로 디지털 자산에 우호적이라는 인식이 있으며, 이는 최근 가격 상승과 맞물려 긍정적인 시장 흐름을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23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반면, 캐나다(-2천만 달러), 스웨덴(-1천8백만 달러), 스위스(-1천5백만 달러)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는 소규모의 유출이 발생했다. 이러한 비미국 지역의 유출은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으로 보인다.

 

비트코인(BTC)은 21억 3천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가장 큰 수혜를 입었으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숏 비트코인 상품에도 1,2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이는 올해 3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이더리움(ETH)은 5,8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고, 솔라나(SOL, 240만 달러), 라이트코인(LTC, 170만 달러), 리플(XRP, 70만 달러) 같은 일부 알트코인도 소규모 자금 유입을 보였다. 반면, 멀티 자산 상품은 53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하며 17주 연속 자금 유입 흐름이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