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달러 지수 상승 속에서 소폭 하락…전문가 ˝일시 후퇴˝ 진단 우세

비트코인, 달러 지수 상승 속에서 소폭 하락…전문가 ˝일시 후퇴˝ 진단 우세

▲ 비트코인(BTC), 달러(USD)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달러 강세 속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이 6만 7,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면서 강세 모멘텀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크립토퀀트 기고가 J.A. 마툰(J. A. Maartunn)은 미국 달러지수(DXY)가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으나 이를 언급한 이는 거의 없다고 전했다. 달러 지수는 22일(현지 시각) 기준 104를 돌파하며, 전월 대비 3.2% 상승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인지도가 높은 애널리스트 스큐(Skew)는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 추세에서도 달러 강세는 지금까지 시장의 위험 자산 투자 열정을 꺾지는 못한 사실에 주목했다. 미국 금융 정책 완화와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된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주식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선거 약세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트코인의 가격 후퇴는 이번 주 초반 거래 시작과 동시에 예견된 일이라 언급하며, 강세 시나리오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 주 중으로 6만 9,000달러보다 높은 지점으로 고점이 상승하는 것이 이상적인 흐름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6만 9,000달러로 고점이 상승하지 못한다면, 6만 5,000달러 인근에 단기 목표가가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인 카스틸로 트레이딩(Castillo Trading)은 “6만 6,500달러 지지선을 방어해야 한다. 이를 방어하지 못한다면, 장기적으로 6만 1,065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가상자산 트레이더 주스코 트레이더(Jusko Trader)는 비트코인이 지난 6개월간 강력한 장벽 역할을 한 주요 유동성 구간인 6만 7,300달러와 6만 9,400달러에서 저항을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주스코 트레이더는 \”비트코인 강세 모멘텀이 존재한다. 지금 소폭 가격 조정이 진행되는 흐름은 추가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건전한 흐름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매체는 다른 기사를 통해 비트코인 공급량 94%가 투자 이익을 실현했다는 애널리스트 악셀 아들러 주니어(Axel Adler Jr)가 크립토퀀트 데이터 분석 결과에 주목했다. 악셀 아들러 주니어는 투자 이익을 실현한 투자자 다수가 비트코인이 5만 5,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될 당시 매수했다고 전했다.

 

보통 비트코인 공급량 이익 실현은 가격 하락 전조가 된다. 즉, 차익 실현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