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분기 124억 원 영업손실…작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2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1,22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83억 원에서 31.11% 줄었다. 순이익도 170억 원 흑자에서 334억 원 순손실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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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1분기 124억 원 영업손실…작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

영업적자 규모는 시장 전망을 크게 상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영업손실 78억 원)보다 59.5% 많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 1분기 영업이익 143억 원과 비교해 실적이 대폭 악화된 모습이다. 실적 부진은 콘텐츠 경쟁 심화와 신작 부재, 기존 게임 매출 둔화가 맞물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적 악화에 따라 투자 심리가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신작 라인업 확대와 사업 다각화 시점이 실적 개선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는 당분간 부진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신작 출시 성적과 해외 확장 움직임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