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remy Allaire (서클 트위터 갈무리) ©코인리더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이 오랜 기업공개(IPO) 승인 과정에도 불구하고 상장을 향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올해 1월 서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관련 등록 초안을 제출했으나,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승인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서클의 최고경영자(CEO)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는 “공개 시장에서 흥미로운 회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규제기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상장 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클은 현재 재정적으로 탄탄한 상태이며,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서클은 2022년 기업인수목적회사 콘코드 어퀴지션(Concord Acquisition Corp)과의 합병이 취소되며 상장 기회를 놓친 바 있지만, 알레어는 이번 11월 선거 이후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 가능성에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전통 금융기관들은 규제를 준수하는 인프라와만 협력할 것”이라며 서클이 이미 규제 중심의 인프라를 구축해왔다고 강조했다.
리플 CEO \”IPO, 최우선 순위 아냐\”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XRP)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팟캐스트 \’띵킹 크립토\'(Thinking Crypto)에 출연해 \”기업공개(IPO)는 최우선 순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오랜 법적 공방으로 인해 IPO에 대한 즉각적인 계획은 없다. SEC는 리플에 우호적인 \’친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부분의 기업은 자본을 모으고 싶어 IPO를 선택하지만, 리플은 운이 좋게도 재정적으로 강력한 위치에 있다. IPO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진 않지만,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갈링하우스는 앞서 SEC와의 소송이 마무리된 후 IPO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며 지난 1월에도 IPO가 당장의 우선순위는 아니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