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다우지수 하락 마감…제약주·팔란티어 급락·국제유가 급등

나스닥 다우지수 하락 마감…제약주·팔란티어 급락·국제유가 급등
뉴욕증시 ⓒAFPBBNews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9.83포인트(0.95%) 내린 4만829.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47포인트(0.77%) 하락한 5606.91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4.58포인트(0.87%) 낮아진 1만7689.66에 거래가 마무리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관세 전쟁'에 특별한 진전이 없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18개의 매우 중요한 무역관계가 있으며, 현재 그들 중 17개국과 협상하고 있다"며 "아직 중국과는 협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무역수지 적자는 1405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14% 늘어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인 1370억달러보다 큰 적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 관세를 발표하자 일라이릴리는 5.61% 급락했고 머크와 암젠은 각각 5%와 4% 가까이 떨어졌다. 화이지도 3% 넘게 하락했다.

기술주 메타 2%, 테슬라 1.75% 각각 내려앉았다. 반면 미 인공지능 방위산업체 팰런티어는 1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12% 급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Fed가 6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68.1%로 반영됐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7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1.92달러(3.19%) 급등한 배럴당 62.15달러로 마감했다. WTI 역시 6월 물이 1.96달러(3.43%) 급등한 배럴당 59.09달러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