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트럼프 외국영화 100% 관세 선언…다우 나스닥 하락

미국 뉴욕증시, 트럼프 외국영화 100% 관세 선언…다우 나스닥 하락
뉴욕증시(사진=NYSE 홈페이지 캡쳐)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97.13포인트(0.24%) 밀린 4만1220.3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S&P500지수는 32.55포인트(0.57%) 내린 5654.13으로 장을 열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123.52포인트(0.69%) 내린 1만7854.21로 출발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에서 제작돼 들어오는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미국 영화산업은 매우 빠르게 죽어가고 있다”면서 “상무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이러한 절차를 즉시 시작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고 적었다.

이어“다른 나라들은 우리 영화 제작자와 스튜디오를 미국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해 모든 종류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는 다른 나라들의 ‘공동 노력(concerted effort)’이며, 따라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상무부와 무역대표부, USTR은 관련 '무역확장법' 조항에 따라 영화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보기 위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