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
5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2028년 4월로 예정된 다음 비트코인(BTC)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시 고조되고 있다. 최근 가격 상승과는 별개로, 반감기는 구조적 상승을 유도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이유는 공급 감소에 따른 희소성 강화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 주기로 발생하며, 블록 보상량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채굴자들이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 줄어들면서 수요가 일정할 경우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진다. 장기 보유자 입장에서 이는 자산 가치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 구조다.
두 번째는 '프론트 러닝(선반영)' 현상이다. 블록 생성 속도에 따라 반감기 시점은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대략적인 시점을 기준으로 투자자들은 12~18개월 전부터 비트코인을 선매수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2020년, 2016년 반감기 이전에도 유사한 가격 상승 패턴이 반복됐다. 따라서 2026~2027년은 다음 반감기를 겨냥한 집중 매수 구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 번째는 알트코인 강세장, 이른바 '알트 시즌'에 대한 기대다. 과거 사례를 보면 반감기 이후 1년 이내에 비트코인 수익을 실현한 투자자들이 소형 코인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며 전체 시장이 활기를 띠는 경향이 강했다. 이는 알트코인 프로젝트의 옥석을 가리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며, 성공한 팀들은 이 자금을 기반으로 다음 단계 전략을 펼칠 기회를 얻는다.
이러한 요소들은 단순한 가격 이벤트를 넘어, 비트코인 생태계 전체의 구조적 진화를 자극하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장기 보유자와 신규 진입자 모두에게 다음 반감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