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월 3일 오전 7시 기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은 4조 3,0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1,960억원 늘어난 수치로, 4.8% 증가했다. 시장에 다시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단기적 거래 활성화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프]](http://cdn.topstarnews.net/news/photo/202505/15655481_1561540_2351.jpg")
거래소별 비중을 살펴보면, 업비트가 3조 368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70.6%를 차지하며 절대적 우위를 보였다. 이어 빗썸은 1조 1,462억원(26.6%), 코인원은 947억원(2.2%), 코빗은 244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이처럼 여전히 업비트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나머지 거래소들은 한정된 유동성 속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두나무 UBCI 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공포·탐욕 지수는 55로 중립 국면을 형성했다. 투자자 심리가 지나치게 위축되거나 과열되지 않고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들여다보면, 공포 지수가 높은 코인은 아르고·무브먼트·유니스왑·룸네트워크·마스크네트워크로 나타났다. 반대로 탐욕 지수가 높게 나타난 종목은 펀디엑스·버추얼프로토콜·아카시네트워크·이뮤터블엑스·캣인어독스월드로 집계됐다. 이는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자 기대심리가 과도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지표라 볼 수 있다.
!["[그래프]](http://cdn.topstarnews.net/news/photo/202505/15655481_1561541_242.jpg")
코인 시가총액 순위에서는 변동이 없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여전히 압도적 1위를 지켰다. 비트코인의 총 시가총액은 2,687조 4,048억원에 달했으며, 이어 이더리움이 310조 5,607억원, 테더가 208조 5,16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뒤를 리플 XRP가 180조 4,706억원으로 4위에 올랐고, 비앤비와 솔라나가 각각 118조 2,933억원, 107조 333억원으로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유에스디코인, 도지코인, 에이다, 트론이 그 뒤를 이으며 10위권을 형성했다.
코인힐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기준 비트코인 거래를 통한 법정화폐별 비중은 미국 달러가 6조 9,248억원(87.45%)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엔이 4,364억원(5.51%), 한국 원화가 3,005억원(3.80%), 유로화가 1,278억원(1.61%)로 각각 나타났다. 비트코인 거래의 대부분이 달러화로 이뤄지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달러의 영향력이 여전히 막강함을 시사한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5월 2일 1억 3,829만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전일 대비 86만원(0.61%) 하락한 수치다. 50일 동안의 변동성을 살펴보면, 최고가는 5월 1일 13,915만원이었고, 최저가는 4월 8일 11,449만원이었다. 특히 4월 8일 최저가 대비 20.8% 상승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다만, 단기 조정 압박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더리움 또한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현재가는 2,623,000원으로, 전일 대비 28,000원(1.06%) 하락했다. 이더리움의 50일간 최고가는 3월 24일 3,067,000원, 최저가는 4월 8일 2,210,000원이었으며, 여전히 변동성이 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도지코인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 5월 2일 기준 259.0원으로, 전일 대비 1.4원(0.54%) 하락했다. 지난 50일간 최고치는 3월 26일 288.4원이었고, 최저치는 4월 8일 213.3원이었다. 최저가 대비 21.4% 반등했지만, 최근 들어 상승 탄력은 둔화되는 모습이다.
!["[그래프]](http://cdn.topstarnews.net/news/photo/202505/15655481_1561542_2414.jpg")
리플 XRP의 경우, 5월 2일 3,148.0원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41.0원(1.29%) 하락한 수준이다. 50일간 변동폭은 3월 19일 기록한 최고가 3,730.0원과 4월 8일 기록한 최저가 2,694.0원 사이에 머물렀다. 최저가 대비 16.9% 상승했으나, 최근 가격 하락세로 인해 반등세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다.
파이코인은 소폭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일 대비 0.32% 하락한 837.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에서의 관심은 유지되고 있으나,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업비트 코인동향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펀디엑스였다. 무려 105.21%나 급등해 주목받았다. 뒤이어 버추얼프로토콜이 56.11%, 아카시네트워크가 26.12%, 소닉SVM이 16.27%, 어드벤처골드가 15.77% 각각 상승했다. 이 외에도 매직에덴, 드리프트, 솔레이어, 에이셔, 저스트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한 상승 종목들의 등장으로 인해 시장 분위기는 일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업비트에서는 펀디엑스가 3,711억원의 거래규모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현재가는 887원으로, 전일 대비 42.10% 상승했다. 이어 무브먼트(2,410억원 거래, 276원, 2.45% 상승), 버추얼프로토콜(2,131억원 거래, 2,499원, 5.62% 상승), 리플 XRP(2,119억원 거래, 3,150원, 1.22% 하락), 비트코인(1,977억원 거래, 1억 3,829만1천원, 0.61% 하락) 순이었다.
6위부터 10위까지의 종목은 하이파이(1,042억원 거래, 428원, 6.92% 상승), 테더(980억원 거래, 1,431원, 0.73% 하락), 이뮤터블엑스(889억원 거래, 931원, 9.73% 상승), 에이셔(850억원 거래, 49원, 7.44% 상승), 수이(823억원 거래, 4,885원, 4.63% 하락) 순으로 나타났다.
빗썸에서는 테더가 1,670억원 거래되며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뒤이어 리플 XRP(938억원), 비트코인(885억원), 위믹스(855억원), 버추얼프로토콜(453억원) 순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이어 펀디에이아이, 무브먼트, 게이머코인, 펀디엑스, 이더리움이 각각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날 거래소별 데이터와 코인별 시세 흐름을 종합해볼 때, 전체 시장은 거래대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요 코인들의 가격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거래량 증가가 매수세 유입보다는 오히려 매도세 강화에 기인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며, 보다 신중한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