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회의 앞두고 하락…경기 침체 우려도 영향

국제유가, OPEC+ 회의 앞두고 하락…경기 침체 우려도 영향
국제유가(사진=국제뉴스DB)

국제유가는 지난 2일(현지시각)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회의를 하루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이 산유량 정책 결정에 촉각을 세우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5달러(1.60%) 내린 배럴당 58.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84달러(1.35%) 하락한 배럴당 61.29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하락으로 국제유가는 3월 말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CNBC는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 전문가들이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석유 거래자들은 OPEC+의 잠재적인 초과 공급 결정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OPEC+ 회의 결과가 향후 유가 향방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